“선정적 보도, 혐오 표현 쓰지 않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4단체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선정적 보도는 물론 혐오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언론 4단체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4단체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선정적 보도는 물론 혐오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1일 공동 입장에서 “일부 언론은 자극적인 현장 사진과 영상, 그리고 희생자 모습을 여과 없이 되풀이 보도했다”며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했고, 유가족에도 2차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4단체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 폄하와 비난을 담은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혐오와 낙인찍기는 재난극복과 국민통합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언론이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음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언론 4단체는 아울러 사고책임에서 정부가 벗어날 수 없으며 책임 소재 규명과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C “사고 났는데 경찰들 걸어서 출동”…이태원 참사 목격담
- 고개 숙인 이상민 "유가족과 국민 마음 살피지 못해…심심한 사과"
- 이지한 빈소서 한참 운 여배우 임수향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다리 전체 피멍 든 사진 공개
- 사람 구하는데 "그만 올려" 소리치던 남성...직전까지 구조 돕던 사람
- 토끼 머리띠 男이 밀었다?...범인 지목된 남성 "나 아냐, 마녀사냥"
- "경사로에 마네킹 세워보니"...이태원 참사 현장 재현한 日 방송
- “사람 죽고 있어요, 제발” 경찰관의 처절한 외침…“눈물 난다”
- 이태원 간 유명인이 유아인? “사실무근…해외 체류 중” 루머 반박
- “아빠 생일에 떠난 딸…이젠 떠나보낼 준비” [이태원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