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차세대 전기차에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 적용
재규어랜드로버가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해 탄화수소 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울프스피드의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은 배터리에서 전기 모터로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인버터에 사용된다. 해당 첨단 기술을 적용한 랜드로버의 첫 순수전기차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다음해 재규어가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미래 모던 럭셔리 차량 개발을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과 울프스피드의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진보적인 탄화규소 기술을 트랙에서의 효율성과 성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해왔다.
울프스피드는 400V에서 800V까지의 모든 전압 스펙트럼에 걸쳐 전기 추진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화규소 반도체 전력장치 솔루션은 올해 4월 문을 연 뉴욕 마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200mm 탄화규소 반도체 제조시설인 울프스피드 모호크 밸리 팹에서 생산된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울프스피드와의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을 미래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연장된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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