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요 희소성…'해남 전라우수영들소리' 대통령상

이창우 2022. 11.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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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요로 희소성이 강한 전남 해남 '전라우수영들소리'가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해남 우수영들소리는 지난 2018년 제44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아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예술제 심사위원들은 우수영들소리가 농사를 지으면서 불렀던 농요로 남자들로 구성돼 모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보리타작 소리, 논매는 소리 등을 잘 구현했으며, 서남해안에서 전승되는 남자 들소리로서 희소성이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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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서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영암 갈곡들소리 이후 18년 만

[해남=뉴시스] 해남 전라우수영들소리.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남자 농요로 희소성이 강한 전남 해남 '전라우수영들소리'가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2004년 영암군 갈곡들소리가 우승을 차지한 후 18년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전통민속예술 분야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다.

올해는 해남 우수영들소리를 비롯해 구미 무을농악, 대구 달성다사 12차진굿 등 30개 종목이 참가했다.

해남 우수영들소리는 지난 2018년 제44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아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예술제 심사위원들은 우수영들소리가 농사를 지으면서 불렀던 농요로 남자들로 구성돼 모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보리타작 소리, 논매는 소리 등을 잘 구현했으며, 서남해안에서 전승되는 남자 들소리로서 희소성이 있다고 평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민속축제다.

매년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면서 개최하며, 오는 2023년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해 영광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남도 전통 문화예술 발굴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성대하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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