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증권, 리서치·법인영업 조직 폐쇄…"연말까지 운영"

김응태 2022. 11.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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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증권이 사업 효율화를 위해 내년부터 리서치 및 법인 본부 운영을 접기로 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까지만 리서치 및 법인본부를 운영하고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여러 해 검토를 한 끝에 리서치 본부와 법인 본부 조직을 폐쇄하기로 했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업금융(IB), 고유자산투자(PI) 사업 위주의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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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법인영업 사업 종료 결정
조직 효율화 및 IB·PI 사업 강화 추진
중소형사 구조조정 쓰나미 우려 촉각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케이프증권이 사업 효율화를 위해 내년부터 리서치 및 법인 본부 운영을 접기로 했다. 증시 부진 여파에 레고랜드 사태발 유동성 경색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쓰나미가 덮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까지만 리서치 및 법인본부를 운영하고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여러 해 검토를 한 끝에 리서치 본부와 법인 본부 조직을 폐쇄하기로 했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업금융(IB), 고유자산투자(PI) 사업 위주의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 폐쇄 결정에 따라 인력 재배치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프증권에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을 파악해 유사 업무로 전환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프증권이 올해 3월만 해도 법인영업 영업직원 채용 공고를 냈던 만큼, 이번 조직 폐쇄 결정은 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쓰나미가 벌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긴축 정책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증시 거래가 위축되며 실적 악화가 심화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레고랜드 사태발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유동성 경색 문제가 불거지는 것도 우려감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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