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클러치 활약’ 마이애미, 커리 분전한 골스에 승리[NBA]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지미 버틀러의 클러치 활약에 힘입어 커리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FTX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골스를 116-109, 7점 차로 이겼다.
1쿼터는 홈팀인 마이애미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은 골스의 앤드류 위긴스가 3점슛, 스테픈 커리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 또다시 위긴스가 3점슛에 성공,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에 올렸다. 이에 마이애미는 타임아웃으로 골스의 흐름을 끊었다.
마이애미는 케일럽 마틴에 풀업 점퍼를 시작으로 드웨인 데드먼에 연속 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으나, 그린과 커리가 3점슛을 터뜨렸고 위긴스가 팁인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맥스 스트러스에 3점슛이 터졌고 던컨 로빈슨의 3점슛까지 더해져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기세를 이어가 33-24, 9점 차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원정팀인 골스가 마이애미를 추격했다. 골스는 케본 루니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마이칼 그린이 덩크를 꽂았고 타이 제롬이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자마이칼 그린이 자유투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하자 스트러스는 3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벤치 구간에서 점수 차를 좁힌 골스는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가 3점슛에 성공했고 조던 풀의 컷인 득점으로 역전을 드디어 일궈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가 득점에 나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 두 팀은 득점 공방이 이어졌고 58-56, 2점 차로 마이애미가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가 시작하자마 탐슨이 3점슛에 성공했고 스트러스가 앤드원 플레이로 응수에 나섰지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와 위긴스 그리고 탐슨의 4점 플레이로 달아나는 점수를 골스가 만들었고 커리가 춤추기 시작했다. 커리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은 뒤 3점슛에 성공, 와이즈먼에 엘리웁 덩크와 위긴스의 오픈 3점을 도와 마이애미의 작전 타임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타일러 히로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마이애미 선수들의 추격이 시작됐고 버틀러의 연속 득점과 데드먼에 3점슛까지 터져 좋은 쿼터 마무리를 선보였다.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골스는 94-86, 8점 차 불안한 리드를 가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좋은 쿼터 마무리를 한 마이애미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라우리의 3점슛과 스트러스의 3점슛 그리고 로빈슨의 3점슛까지 더해져 골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작전타임 이후 골스와 마이애미는 연속해서 공격에 실패했고 탐슨에 어이없는 레이업 미스를 로빈슨이 속공 3점슛으로 이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동점을 맞이한 채 클러치 상황에 들어갔다. 커리가 3점슛에 성공하자 로빈슨이 무빙 3점슛으로 응수했다. 아데바요가 스틸로 만들어 라우리에 돌파 득점을 돕자 위긴스가 스텝백 점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여 경부터 버틀러가 게임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는 위긴스를 상대로 스핀 무브를 선보여 앤드원 플레이를 해냈고 커리의 3점슛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게다가 종료 10초 전 공격에서 페이크에 이은 점퍼로 마이애미에 116-109, 7점 차 승리를 선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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