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상 첫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10여발 발사

서혜연 hyseo@mbc.co.kr 2022. 11.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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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10여 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도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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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10여 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북방한계선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지점에 낙하했는데, 공해상이기는 하지만 영해가 기준선에서 약 22km임을 고려하면 영해에 대단히 근접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1발이 포함된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발사했으며, 서쪽에서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서 떨어진 미사일은 없었습니다.

발사 시간과 장소는 다양하게 분포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지시해 주재한 자리에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합참도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추가적인 상황을 포착하고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으며, 화력대기태세도 격상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306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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