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경위 무관하게 국민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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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농담을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과 군중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제도 개혁을 약속하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동시통역기 볼륨이 낮아 외신 기자들이 곤란해 했고, 이 때문에 간담회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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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농담을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과 군중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제도 개혁을 약속하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동시통역기 볼륨이 낮아 외신 기자들이 곤란해 했고, 이 때문에 간담회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통역기 사용에 혼선을 빚자 앞선 외신기자의 질문을 본 따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거에 책임져야 할 첫 번째와 마지막은 누구냐"고 말했습니다.
앞서 NBC뉴스의 스텔라킴 기자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걸로 보이는 사고에서 한국 정부의 책임은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서 끝나느냐?"고 질문했는데 한 총리가 이와 비슷하게 말한 겁니다.
이를 두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대책을 질문하는 간담회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306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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