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편의점 통해 응급의료안전망 구축한다

GS25 영남본부와 협약

부산시가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추진한다.

부산시청. 국제신문DB

2일 부산시는 GS25 영남본부와 ‘응급처치 교육 확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는 두 기관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확대 ▷GS25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편의점 근무자 응급처치 교육 참여 확대 등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24시간 운영되는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활용해 응급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시는 각 구·군에 1개씩 총 16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뒤 설치 효과를 분석해 부산 지역 내 GS25 편의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 내 GS25 편의점이 900여 개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편의점을 통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