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 상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울릉군 공습경보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전화연결 :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종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지금 미사일 탄착 지점에 대해서 상당히 이례적이고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종우]
오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NLL 이남으로 내려온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사거리가 150k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원산에서 봤을 때. 150km 정도 날아간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신형 전투 전술 유도무기라고 하는 작은 미사일이 있습니다. 이 미사일로 추정이 되죠.
[앵커]
그렇다면 이사장님은 이것을 멀리 쐈는데 잘못 떨어졌다, 낙탄됐다는 가능성보다는 그곳을 일부러 탄착지점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시는 겁니까?
[신종우]
의도적인 도발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에는 섬이 있는데요. 그 섬의 상공에 정확하게 명중하는 모습을 많이 명중했고 그것으로 봤을 때는 의도적인 발사로 보입니다.
[앵커]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에 대해서 북한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요. 끔찍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북한이 이렇게까지 민감한 이유가 어떤 걸까요?
[신종우]
중요한 건 5세대 전투기인 스텔스 전투기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과거에도 북한이 B-2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했을 때 갑자기 밤에 김정은 위원장이 군 수뇌부를 모아서 미 본토 타격 계획을 공개한 적이 있거든요. 과거에 보면 F-35 이런 걸 공개했을 때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건 스텔스 전투기는 북한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신종우 박사님, 물론 아직 100% 말씀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의도적으로 우리 쪽으로 쐈을 것이다라는 추정인데요. 그렇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우리 동해안 속초에서 5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 그리고 NLL 남쪽으로 탄착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라는 것을,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것입니까?
[신종우]
지금 북한 같은 경우는 과거와 많이 다릅니다. 도발의 강도가 예전보다는 훨씬 더 강도가 세죠. 특히 주목되는 건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세계적으로 경제가 안 좋은데. 북한의 도발은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커요. 그래서 나중에 협상장에 나갔을 때 자기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도발의 강도를 좀 더 세게 할 수밖에 없어요.
최근에 보면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라든지 오늘 같은 경우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넘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아마 이런 도발의 강도를 더 세게 해야 자기들이 추후에 어떤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도발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계속 지금 우리 NLL을 넘겨서 처음으로 발사를 한 이상 이와 유사한 도발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사한 것이라는 건 예를 들어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종우]
지금 보면 우리 NLL을 넘겨서 발사했지만 일본도 영향을 받고 있거든요. 오늘 발사는 두 가지로 했다고 생각이 돼요. 일본과 우리를 동시에 겨냥한 건데. 오늘은 속초에서 50여 킬로미터 떨어졌지만. 공해라는 게 20km 정도 떨어져 있으니까 계속 우리 영해 쪽으로 가까이 붙이면서 도발할 가능성도 있죠. 특히 보면 북한의 도발 같은 경우 오늘은 동쪽에서 이루어졌지만 서쪽에서 다른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탄착지점을 우리 영해 쪽으로 더 붙이면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우리 군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 건지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신종우]
아직까지는 군에서는 어떤 대응을 할지 발표는 정확히 하지 않았는데 비례성 있는 대응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게 우리도 국지도발 가능성이 있지 않도록 상황을 대비해야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런 상황을 계속 넋놓고 볼 수는 없잖아요. 그에 따라서 군에서도 그에 맞는 비례성 있는 대응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비례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였습니다. 조금 전에 우우리 쪽으로 NLL 이남으로 떨어진 것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라고 하셨나요?
[신종우]
신형 전술 유도무기라고 해서 열병식에서도 공개가 됐었고 지금 북한이 올해 4월달에 처음으로 발사한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오늘도 발사된 것을 봤을 때는 3발 정도 발사됐으니까 두 가지로 추정하면 초대형 방사포 또는 또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볼 수 있는데. 탄도미사일의 성격에 더 가까운 신형 전술유도무기 체계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초대형 방사포부터 신형 전술유도무기하고 탄도미사일하고 이게 어떻게 다른 건지 조금 더 설명해 주십시오.
[신종우]
초대형 방사포 같은 경우에는 물론 방사포기는 한데 유도기능이 들어 있어서 탄도미사일과 가까운 방사포로 평가하고 있고. 지금까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는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을 했었어요. 그리고 신형 전술유도무기 같은 경우는 북한판 이스칸다르 KN-23 정도, 소형화 해서 KN-23 같은 경우에는 2발 밖에 탑재를 할 수밖에 없지만 소형화하다 보니까 4발 정도 탑재할 수 있거든요. 북한이 신형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를 올해 4월에 발사함을 공개하면서 게다가 전술핵 탑재 운용해서 위협까지 했거든요. 아마 북한은 충격효과를 더 크게 하려고 하는 의도라면 신형 무기체계를 또 발사한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앵커]
이번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원 분석이 추후에 있을 텐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도 과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종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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