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절벽' 3분기 인허가·착공·준공 동반 하락세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2022. 11.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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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의 인허가·착공·준공 모두 나란히 하락세를 보여 향후 시장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 보인다.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은 각각 건설 경기의 선행, 동행, 후행지표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이 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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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선행·동행·후행 지표 모두 내리막길 나타내
스마트이미지 제공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의 인허가·착공·준공 모두 나란히 하락세를 보여 향후 시장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 보인다.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은 각각 건설 경기의 선행, 동행, 후행지표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이 9.5% 감소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3889만 4천㎡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창고 등에서 주로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4106㎡, 동수는 3만 9812동으로 1만 5209동 감소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지방은 2450만 9천㎡(3,306천㎡, 15.6%)로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1438만 4천㎡(-7,412천㎡, -34.0%)로 감소해 수도권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도별 인허가 면적은 부산(183만 8천㎡, 117.9%), 울산(39만 1천㎡, 64.6%), 강원(89만 2천㎡, 63.8%)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인천(-71만 7천㎡, -55.9%), 서울(-226만 2천㎡, -45.2%), 충남(-71만 4천㎡, -34.7%)순으로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주거용(123만 7천㎡, 8.4%)은 증가했지만, 다가구(64만 2천㎡→31만 7천㎡), 다세대주택(74만 8천㎡→34만 9천㎡)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전국 착공 면적도 주거용, 업무시설 등에서 감소해 335만 4천㎡ 줄어든 2839만 0천㎡를 기록했다. 동수로는 3425만 5동으로 1만 120동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역별로도 수도권은 15.2%(1348만㎡, -2424천㎡), 지방은 -5.9%(1490만 9천㎡, -92만 9천㎡)씩 모두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32만 6천㎡, 112.1%), 부산(58만 4천㎡, 65.7%), 제주(11만 3천㎡, 33.7%) 순으로 7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세종(-37만 4천㎡, -71.0%), 광주(-39만 6천㎡, -59.4%), 전남(-97만㎡, -47.4%)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2963만 6천㎡로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의 감소로 인해 36만 4천㎡ 감소했고, 동수로는 4543동 줄어든 3만 9163동이었다.

최근 5년간 평균으로 봐도 면적은 연평균 5.1%, 동수는 7.3% 감소한 수치다.

준공의 경우 수도권의 경우 1604만 4천㎡(38만 8천㎡, 2.5%)로 증가한 반면, 지방은 1359만 2천㎡(-75만 3천㎡, -5.2%)로 감소했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67동, 12.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동수가 감소했다. 면적으로 보면 울산(16만 7천㎡, 80.5%), 부산(88만 4천㎡, 77.1%), 광주(19만 2천㎡, 24.1%)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세종(-60만 8천㎡, -81.1%), 경북(-113만 3천㎡, -48.3%), 전북(-36만 8천㎡, -30.9%) 순으로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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