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생물 10종에 한글 이름 지어줘

핵심요약

국민선호도 조사 통해 확정
한글이름 지어주는 사업 계속 추진

해수부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해양생물 10종에 우리말 이름을 지어줬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 제공

우리말 이름이 없던 해양생물에게 새로운 한글 이름이 지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10종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2일 밝혔다.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된 이름은 진도장미꼴, 제주깃가지분홍말, 띠개도박, 각진손남방길쭉마디벌레, 큰사각손참옆새우, 통영띠아가미이, 거제도굵은버들갯지렁이, 대왕자라목벌레, 해신자라목벌레, 팔환다수인두선충으로 이름만 들어도 대략적인 서식지와 모습 등을 알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수부는 각 해양생물마다 한글로 지은 이름 2개씩을 놓고 온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조사에는 모두 1만 2939명이 참여했다.

해수부는 확정된 10종의 우리말 이름을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 SNS,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집'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정재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해양생물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양생물에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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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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