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자재값·금리에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감소

노해철 기자 2022. 11.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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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여파로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3889만 4000㎡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19.7%), 공업용(-17.7%), 주거용(-11.4%) 위주로 감소했다.

3분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963만 60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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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전년보다 9.5% ↓
수도권 1년 새 34% 급감···지방은 15.6% 늘어
서울 45.2% 감소···주거용 건물 59.7% '뚝'
2022년 3분기 건축 인허가 통계./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서울경제]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여파로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3889만 4000㎡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동수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7.6% 줄어든 3만 9812동이다.

지역별 인허가 면적을 보면 수도권(1438만 4000㎡)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반면, 지방(2450만 9000㎡)은 같은 기간 15.6% 증가했다. 시·도별로 부산(119%), 울산(64.6%), 강원(63.8%) 순으로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인천(-55.9%), 서울(-45.2%), 충남(-34.7%)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교육 및 사회용(-36.6%), 기타(-21.5%), 상업용(-16%), 공업용(-9.2%)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주거용(8.4%)은 늘었다. 다만 주거용 건물 인허가 면적을 보면 3분기 수도권(448만 8000㎡)은 전년 동기보다 28.8% 감소하고, 지방(1142만㎡)은 같은 기간 36%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주거용 건물 인허가 면적(72만 5000㎡)은 1년 새 59.7% 큰 폭으로 감소했다.

3분기 착공 면적(2839만㎡)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동수(3만 4255동)는 같은 기간 22.8% 각각 줄었다. 수도권(1348만㎡)은 1년 전보다 15.2%, 지방(1490만 9000㎡)은 같은 기간 5.9%씩 감소했다. 시·도별로 울산(112.1%), 부산(65.7%), 제주(33.7%)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세종(-71%), 광주(-59.4%), 전남(-47.4%)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19.7%), 공업용(-17.7%), 주거용(-11.4%) 위주로 감소했다. 반면 교육 및 사회용(6.4%), 기타(4.1%) 용도는 늘었다.

3분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963만 6000㎡다. 동수는 같은 기간 10.4% 줄어든 3만 9163동이다. 수도권 준공 면적(1604만 4000㎡)은 1년 전보다 2.5% 늘어난 반면, 지방(1359만 2000㎡)은 5.2% 줄었다. 시·도별로 울산(80.5%), 부산(77.1%), 광주(24.1%)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세종(-81.1%), 경북(48.3%), 전북(-30.9%)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용도별로 교육 및 사회용(10.1%), 주거용(7.5%), 기타(4.7%)는 증가하고, 상업용(-15.9%), 공업용(-7.3%)는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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