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빅스포2022’ 개최…“차세대 전력기기 적기 개발”

오는 4일까지 광주서 ‘빅스포2022’ 열려
안정적인 에너지공급망 확보 중요성 다뤄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행사를 열고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한국전력)

올해 빅스포 행사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빅스포에선 R&D 협업과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크게 ‘전문기술 컨퍼런스‘ 35개 및 ‘산학연 교류회‘ 8개의 총 43개 세션이 열린다. 주요 컨퍼런스는 △에너지리더스서밋(ELS) △KEPCO R&D Master Plan △기자재 조달전략·정책 공유회 △전력반도체(SiC)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략 △탄소중립 발전 전략(LCRI) 국제포럼 △DSO 유연자원 운영전략 워크숍 등이다.

이날 행사에선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략 발표회가 열린다. 이는 고전력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미래 전력계통의 핵심 전력기기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전력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전력계통 공급·소비 효율향상 기술전략을 담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요연계 기반 핵심기기 상용화 기술개발 및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전력계통 원천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아이템은 난이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차세대전력반도체 고전압 적층기술 등 총 8개의 원천기술, 상용화 및 실증분야로 최종 선정한다.

또한 탄소중립 기술 선도를 위한 한계 돌파형 원천기술 개발로 추진해 내년도에 착수 예정인 ‘SiC 전력반도체 전력기기 응용-MVDC/LVDC’ 과제의 추진 방향 및 세부 연구 내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차세대 전력기기 적기 개발을 위해 수요기업 주도의 고전력반도체 밸류체인 구축과 산학연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고 한전은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성공적인 기술개발 및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