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빙하기…3분기 인허가·착공·준공 트리플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축 인허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허가 면적은 3천889만4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2천839만㎡로 10.6%, 준공은 2천963만6천㎡로 1.2%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는 금리 인상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경기 영향으로 인허가·착공·준공이 동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착공은 10.6% 감소…수도권 주거용 13.7% 줄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축 인허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허가 면적은 3천889만4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근린생활시설과 창고 인허가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인허가 동수는 3만9천812동으로 작년 동기보다 2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2천839만㎡로 10.6%, 준공은 2천963만6천㎡로 1.2% 각각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변동보다 앞서 움직여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변동과 함께 움직이는 동행지표다. 준공은 경기 변동을 사후에 확인할 수 있는 후행지표다.
국토부는 금리 인상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경기 영향으로 인허가·착공·준공이 동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인허가 면적이 1천438만4천㎡로 34.0% 줄었지만, 지방은 2천450만9천㎡로 15.6%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면적이 45.2% 줄었고 경기(-28.6%), 인천(-55.9%), 충남(-34.7%)에서도 감소했다.
부산(117.9%), 울산(64.6%), 강원(63.8%) 등 10개 시도의 인허가 면적은 늘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공업용 등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주거용 인허가 면적만 8.4% 증가했다. 단독(145만8천㎡→106만㎡), 다가구(64만2천㎡→31만7천㎡), 다세대주택(74만8천㎡→34만9천㎡)은 감소했으나 부산·대전 등 지방 아파트가 증가한 영향이다.
착공 면적은 수도권(-15.2%)과 지방(-5.9%)에서 모두 줄었다.
세종(-71.0%), 광주(-59.4%), 전남(-47.4%)의 감소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상업용(-19.7%), 공업용(-17.7%), 주거용(-11.4%) 착공이 모두 감소했다. 주거용 착공은 수도권에서 13.7% 줄어 지방(-9.6%)보다 감소 폭이 컸다.
의료시설 등 착공 영향으로 교육 및 사회용과 기타 용도 착공은 각각 6.4%, 4.1%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수도권에선 2.5% 늘었지만, 지방에서 5.2% 감소했다.
준공은 세종(-81.1%), 경북(-48.3%), 전북(-30.9%) 등에서 줄었다.
다만 주거용 준공은 7.5% 늘었는데, 부산·충남 등 지방 아파트 준공이 증가한 영향이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