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험운전자 교육 첫 시행

자율주행자동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주행차 시험운전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험운전자는 차량 내·외부에서 운행상황과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비상시 안전조치를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이번 교육은 시험운전자가 자율주행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위급상황 시 시험운전자로의 제어권 전환 요령 등이 교육된다. 오는 3일부터 서울 서초구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다.

국토부는 그동안 자율차 임시운행 주체에 시험운전자 지정 및 안전운행을 위한 관리의무를 부과해 자율차 안전성을 확보해왔다. 앞으로는 체계적인 교육에 따라 시험운전자의 전문성과 상황대처 능력이 높아져 자율주행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차 운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안전성 확보와 함께 시험운전자의 안전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자율주행이 국민 일상에 안전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필요한 교육 과정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