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한 머스크, 유료 서비스 강화...광고주 간섭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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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유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트위터가 전적으로 광고주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2조3612억원)에 인수하기 전부터 전체 매출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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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과도한 광고 매출 줄여 외부 간섭 배제
SNS 본연의 자유로운 소통 기능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유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광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간섭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국민에게 힘을! 블루 요금은 월 8달러"라고 밝혔다.
현재 트위터는 미국 등 4개국에서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운영하면서 월 4.99달러 요금을 받고 있다. 유료 구독자들은 트위터의 새로운 기능이 공식 출시되기 전에 테스트할 수 있고, 게시물을 올린 후 30분 내 수정할 수 있다. 머스크는 요금 인상과 관련해 "답글, 사용자 언급과 검색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가짜 계정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달러짜리 블루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좀 더 긴 동영상과 음성 파일을 올릴 수 있고 광고를 "절반"만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머스크는 그 동안 유명인, 정치인, 언론인에 주로 제공해 진짜 계정을 인증하는 '블루틱'을 블루서비스 구독자에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블루틱이 있고 없는 것에 따른 귀족과 소작농같은 현재 시스템은 헛소리"라며 "대중에게 권력을!"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자신의 뜻대로 운영하기 위해 매출에서 광고 수입을 줄여 외부 간섭을 최소화 할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 발표 전부터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다고 비난해왔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디지털 마을의 광장이라는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당장 비공개기업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 직후 기존 경영진을 해고하고 이사회를 해산하면서 독단적인 운영 체계를 세웠다.
머스크는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트위터가 전적으로 광고주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2조3612억원)에 인수하기 전부터 전체 매출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자체 수치에 따르면 현재 인증된 트위터 사용자의 10%가 한 달에 8달러를 지불할 경우 회사는 연간 410만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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