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 선정에 주가 급등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압타머사이언스가 면역항암제 관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04% 상승한 895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 주가는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분자집게 일종인 압타머 기술을 이용해 진단제품 및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0년 9월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회사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 선정에 따른 지원 확대 기대감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날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반 면역세포 표적 항암약물전달 기술인 'CD25-ApDC 면역항암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CD25-ApDC 면역항암제는 종양조직 내 면역억제 기능을 하는 조절 T세포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인 CD25에 특이적 결합을 통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압타머에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다.

회사 측은 압타머 기반 약물전달기술을 면역항암제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