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이태원 참사에 놀러다녀? “예쁜 척 자랑질 참아라” 분노 일침

이슬기 2022. 11.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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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11월 1일 노현희는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 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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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11월 1일 노현희는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 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듯. 나만 아니면 된다는?"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향한 일침을 가했다.

노현희는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 등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 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라며 씁쓸해했다.

또 노현희는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노현희는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 올리는 것도 자중해주심 어떨까. 유족들과 지인들 사고 트라우마 있는 모든 분들이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청춘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이기적인 #사람 #자기밖에모르는사람 #나만아니면돼 #정말싫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사진=노현희)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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