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태원 최종 책임자 윤석열… 尹 ‘안전중시’ 버리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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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즉각 파면하시길 바란다"며 "파면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의미 뿐만 아니라 이들은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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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윤희근 즉각 경질해야… “경찰이 정치사찰, 못된 것만 배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견 경찰청장에 대한 즉각 파면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이 ‘원전회의’에서 논란이 된 “안전 중시 사고를 버리라”는 발언도 다시 소환했다.
정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즉각 파면하시길 바란다”며 “파면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의미 뿐만 아니라 이들은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과거 윤 대통령이 ‘원전회의’ 자료를 손팻말로 만들어 들고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원전회의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이정부의 기조였나.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회견에서 농담하고 웃기까지 했다. 유가족들 앞에 오늘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상민 장관은 주최측이 없는 행사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을 배치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며 “그전과 비교해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없었다고 믿고 있었다. 만약에 그렇게 생각한다면 경찰관 직무 집행법 5조를 모르거나, 위반한 사항이다. 혼잡경비라는 것이 있다. 장소에 모인 사람들에 대한 필요 경고조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시민들은 살려달라고, 압사당할 것 같다고 이렇게 일일이 신고를 했었다. 중요한 사실은 참사현장 그곳에서 여러차례 신고가 있었다는 것인데 같은 지점에서 반복적인 112 신고 있으면 반드시 출동을 해야 하는 매뉴얼이 있다. (경찰은) 이것을 위반한 것이다. 그때 출동만 했어도 이런 대형참사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전날 보도로 알려진 ‘경찰의 정책참고 자료’를 손팻말로 만들어 들고 “이는 사실상 정치사찰이다. 진보단체 동향과 여론 동향을 보고했다. 이것은 사찰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며 “군부독재에서나 있을 법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상케 한다. 이 정부는 못된 것만 배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에 대한 즉각 파면을 요구한다고 말한 뒤 “오늘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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