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울릉도 주민 "미사일 관련 설명 없어…지인에게 듣고 알았다"

성문규 기자 2022. 11.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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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울릉도 주민

[앵커]

그러면 울릉도 주민분 한 분 연결해서 조금 전 상황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성자 씨가 연결이 돼 있는데요. 나와 계시죠.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네.]

[앵커]

지금 어디 계신가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울릉도 도동항에 있어요.]

[앵커]

일단 아까 공습경보가 울렸던 그 상황을 한번 좀 듣고 싶습니다.

[신성자 울릉도 주민 : 한 9시 조금 안 돼서 한 3분 정도 넘게 사이렌이 울렸는데요. 울릉도에 이런 일이 없었어서 다른 오작동으로 오해를 하고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어요.]

[앵커]

오작동으로 오해를 하셨군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네.]

[앵커]

3분 정도 넘게 울렸었고. 그때 같이 계셨던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까?

[신성자 울릉도 주민 : 제가 가게를 하다 보니 여기에 손님도 있었고 이 공원에 사람들도 있었어요.]

[앵커]

그분들 반응도 비슷했는지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별로 반응을 안 보였어요. 이런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앵커]

그럼 육성으로 어떤 주민들에 대해서, 주민들에 어떤 정보를 알리는 그런 경우도 없었습니까?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방송은 없었어요.]

[앵커]

설명방송이 없었었군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네.]

[앵커]

지금까지 없는 상황입니까?

[신성자 울릉도 주민 : 지금까지 특별한 방송은 없었어요.]

[앵커]

신성자 씨는 울릉도에는 얼마나 계셨는지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저 한 10년 넘게 있었어요.]

[앵커]

이런 사이렌을 들으신 건 이번이 처음이고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네, 처음이에요.]

[앵커]

이 상황 어떻게 파악하셨습니까? 어떤 사이렌인지?

[신성자 울릉도 주민 : 이 사이렌에 대해서 오작동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전화가 먼저 와서 별일 없다고 안부를 물어서 그래서 소식을 알게 되고 그다음에 핸드폰으로 확인하게 되었어요.]

[앵커]

지금은 어떻습니까? 주민들 큰 동요는 없으신지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큰 동요 없고 그냥 일상적인 생활 그대로 똑같이 하고 있어요. 관광객도 마찬가지고요.]

[앵커]

관광객들도 지금 와 계시군요?

[신성자 울릉도 주민 : 관광객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정보를 어디서 소식을 들을 길이 없어서 별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앵커]

지금은 TV라든가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신 거죠?

[신성자 울릉도 주민 : 네.]

[앵커]

알겠습니다. 상당히 놀라셨을 텐데 전화연결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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