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커지는 4분기 실적 기대감…주가 12%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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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 마감했다.
내일까지 FOMC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공포가 커진 탓이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데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우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72% 급등한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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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깜짝실적에 강세...“코로나 백신 의존도 낮춘다...신약 대거 출시”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 마감했다. 내일까지 FOMC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공포가 커진 탓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공고 건수는 총 1072만건으로 전월 1028만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975만~985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뜨거운 고용시장을 보여주는 증거로 이 지표를 여러차례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어 발표된 10월 ISM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예상치(50)보다 높은 50.2로 발표되면서 우려를 가중시켰다.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후 내달 0.5%포인트 인상에 그치더라도 내년 봄까지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화된 긴축이 당분간 이어지는 것은 물론 내년 중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우버(UBER)
글로벌 승차 공유 및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운영기업 우버의 주가가 12% 급등한 29.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데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우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72% 급등한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81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0.61달러로 예상치 -0.22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전체 순손실 12억달러 중 5억1200만달러가 지분투자 평가 손실(장부상 손실)인데다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는 5억1600만달러로 예상치인 4억5800만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라 호스로우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강력한 3분기를 보냈다”며 “여행 호황과 봉쇄 완화, 소비자 지출 변화의 수혜를 누렸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10월 모빌리티 등 전체 예약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팬데믹 기간 중 비용관리와 균형잡힌 자본 배분 접근 방식 도입 등으로 향후 수익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버는 4분기 전체 총 예약건수가 전년동기대비 23~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조정EBITDA 목표치로 6억~6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3.14% 오른 48.01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연간 실적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화이자는 3분기에 226억달러의 매출액과 1.78달러의 조정EPS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210억달러, 1.39달러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했지만 미국내 수요가 늘고 있는 오미크론 부스터를 빠르게 출시했고 폐렴 백신·혈전 치료제 등 코로나 백신 외 제품 매출이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알버트 불라 CEO는 “우리는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18개월간 19개의 신약과 기존약물의 새로운 용도 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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