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참사 112 신고 늑장 대응에 “애도기간 끝나면 철저한 책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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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다수의 112 신고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추도 기간이 끝나면 철저한 책임 추궁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112, 119 신고 녹취록을 듣고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분노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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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다수의 112 신고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추도 기간이 끝나면 철저한 책임 추궁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112, 119 신고 녹취록을 듣고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분노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태원 핼러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다시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며 “신고 녹취록을 듣고 많은 국민이 충격받고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용산구청과 서울시, 용산경찰서, 경찰청이 사전에 대비를 못 했는지 의문이 있었다”며 “어제 보니 4시간 전에 신고를 받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11차례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상응하는 책임 추궁,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애도 기간이고 사건 수습과 유족 보호, 위로 등이 급선무”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112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34분부터 사고 직전인 오후 10시11분까지 총 11차례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은 4건만 현장 출동했고 나머지 6건은 전화상담 안내 종결했다. 나머지 1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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