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구찌·디올 '추모글'에 역풍맞아…대체 왜?

홍수현 2022. 11. 2.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가 일부 해외 누리꾼들의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구찌와 디올은 각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는 글을 영문과 한국어로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가 일부 해외 누리꾼들의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았다.

구찌, 디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글이다. [사진=구찌, 디올 인스타그램]

지난달 30일 구찌와 디올은 각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는 글을 영문과 한국어로 게재했다.

언뜻 봤을 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추모글이었지만 댓글창은 금세 일부 네티즌 간 전 세계 분쟁 및 이슈의 성토장이 됐다.

해당 브랜드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의 다리 붕괴 참사, 이란의 히잡 의문사 시위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한국의 이태원 압사 참사만 애도의 뜻을 표명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해당 사고를 겪고 있는 나라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한국의 '이태원 압사 참사'에 공개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자 이란의 히잡 시위, 소말리아 등 다른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는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는 일부 해외 누리꾼의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구찌 인스타그램 캡처]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우리도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달라" "한국은 큰 시장이라고 특별대우하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왜 비극의 무게를 비교하냐"며 "이건 경쟁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하라"며 이들의 행위를 자제시키는 움직임도 나왔다.

2일 오전 기준 각 게시물은 약 17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각종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