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1발은 NLL 이남 탄착"
[앵커]
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그 중 1발은 NLL 이남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발사로 울릉군에는 한때 이례적으로 공습 경보까지 발령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 이례적인데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0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오전 8시 55분쯤엔 울릉군 지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갔기 때문인데, 해당 미사일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 화력대기태세 격상해 대비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유지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우리 군의 호국훈련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한미는 지난 월요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스텔스전투기 등 군용기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6번째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만 따지면 15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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