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입관식 목격 “생각할수록 기가 막혀”[전문]

강서정 2022. 11.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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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입관식을 목격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현진은 지난 1일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고 했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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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입관식을 목격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현진은 지난 1일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슬픔의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수록 기가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했다.

이하 전문.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

거대한 슬픔의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 수록 기가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

/kangsj@osen.co.kr

[사진] 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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