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 수위 더 높일 수도 있어…앞으로의 위기 관리 중요"
[앵커]
전문가 연결을 한 분 더 할 텐데요.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님 나와계시죠?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NLL 이남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었고 공습경보까지 울린 상황이었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은 맞고요. 80년대에 귀순기사원 사건이 있었을 때는 공습경보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사격이나 이런 것도 NLL 선상에서 있었던 사례들도 있기는 하지만 과연 이번처럼 미사일을 사용을 해서 우리 쪽 지역까지 넘어오게 되는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오늘(2일) 아침에 굉장히 위협적인 발언을 했고요. 거기에 이어서 바로 도발이 이루어졌거든요. 그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전부 다 연관성이 있고 10월 31일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도 있었었고 또 그이전에도 어떻게 보면 상황이 지금 조금씩 에스컬레이션이 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잠깐 쉬는 텀이 있어 보이다가 갑자기 상황이 확 올라가고 있는 이런 시점이라서 최근 상황은 단순 국지전의 상황이나 이런 쪽으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보다 2015년에 저희가 겪었던 상당히 위험한 수준의 그런 경계태세까지 올려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탄도미사일 3발 정도를 발사했고 이례적으로 NLL 남쪽으로, 이남으로도 탄도미사일 1발이 떨어진 상황인데 북한이 계속해서 위협 수위를 높일까요?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현재에서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 위기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앵커]
지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언제 할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눈여겨보고 있었고 미국 백악관에서도 핵실험이 어떤 계기에 할지 예측이 어려워서 그렇지 할 것이다라고 지금 우려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핵실험과 같은 그런 전략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꾸준히 의견들이 제시가 됐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연초부터 시작해서 국정원에서도 계속 이미 준비가 끝났다라는 보고는 계속 있었었고요. 문제는 저희가 이런 전략적인 도발에 신경을 쓰는 사이에 사실 국지도발이라든가 이런 실제로 군사적인 충돌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활동들은 계속 꾸준히 증가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들이 최근 언론보도상으로도 많이 소개들이 됐었겠지만 여러 좀전과의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계속 복합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위협의 언사라든가 이런 위협의 수위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성향들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실제로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을 할 수 있는 그런 조건으로 전체적인 상황이 흘러가고 있고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핵실험하고 관련된 부분을 분리를 해 놓고 지금 이 위협 자체에 저희가 좀 집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상황이 만약 더 심각해진다라고 하면 낮게는 연평도 포격도발이나 아니면 천안함 사건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거고요. 여기서 상황이 더 올라가게 되면 2015년에 목함지뢰하고 서부지역 포격도발하고 연결됐었던 굉장히 안 좋았던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류성엽 위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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