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에 놀란 김포시, ‘지옥철’ 골드라인 안전점검

이종일 2022. 11.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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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서울 이태원참사 발생 이후 퇴근시간대에 김포공항역에서 안전점검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훈 김포시 교통건설국장이 주도한 이번 점검은 김포공항역 승차장 혼잡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환승통로 질서 유지, 열차 안전 탑승 유도, 구호용품 설치 현황 위주로 이뤄졌다.

이 국장은 점검에 앞서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에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해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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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서울 이태원참사 발생 이후 퇴근시간대에 김포공항역에서 안전점검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훈 김포시 교통건설국장이 주도한 이번 점검은 김포공항역 승차장 혼잡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환승통로 질서 유지, 열차 안전 탑승 유도, 구호용품 설치 현황 위주로 이뤄졌다. 또 혼잡도 과다로 인한 안전위협 요소에 대해 검토했다.

이 국장은 점검에 앞서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에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해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 양촌역에서 구래역 등을 거쳐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23편성으로 출퇴근길에 승객이 몰려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통상 혼잡률 150%까지 쾌적한 승차가 가능하지만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시간대 270%에 육박할 정도로 승객이 붐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출근시간대 혼잡률 완화를 위해 김포공항행 골드라인을 양촌역이 아닌 구래역에서 출발시켜 운행시간을 일부 단축하고 있다. 승객 안전 등을 위해 2024년 5편성을 추가해 전체 28편성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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