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46억 차익 '왕개미'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송정은 2022. 11. 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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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주가 조작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업투자자 김모(39)씨가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올 7월 코스닥 상장사인 신진에스엠 등의 주가를 조작해 4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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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주가 조작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업투자자 김모(39)씨가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올 7월 코스닥 상장사인 신진에스엠 등의 주가를 조작해 4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

자본시장법상 상장기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거나 5% 이상 보유 지분에 1% 이상 지분 변동이 생기면 이를 금융감독원에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당시 온라인 주식 사이트 등에서는 단기간 매매로 큰 시세차익을 거둔 김씨 사례가 알려지면서 '단타 왕개미'로 불리기도 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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