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도 美인플레법에 반발…“유럽 전기차, 북미산 동등 대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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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도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 자동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유럽산 전기차를 북미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대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블룸버그, 로이터, AFP 통신 등을 종합하면, 전날 체코 프라하에서 EU 통상 장관들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EU는 미국이 유럽산 전기차와 배터리,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기기에 캐나다와 멕시코와 같은 수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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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도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 자동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유럽산 전기차를 북미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대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블룸버그, 로이터, AFP 통신 등을 종합하면, 전날 체코 프라하에서 EU 통상 장관들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EU는 미국이 유럽산 전기차와 배터리,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기기에 캐나다와 멕시코와 같은 수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는 지난 9월에 본격 시행된 IRA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금 우대 조치를 취해 유럽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불만을 나타내왔습니다.
특히 유럽 자동차 산업 강국인 독일은 미국이 이러한 조치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초 대외경쟁으로부터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은 ‘거대한 관세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U와 미국은 IRA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엽니다.
[사진 출처 : EPA·AP=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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