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하나로마트 모둠회서 ‘기생충’ 발견...

방어회에서 기생충 발견한 시민 "다른 시민도 걱정돼"
마트 측 "해당 방어 전수조사해 환불할 계획"

충북 충주의 한 하나로마트 모둠회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어 마트 측에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시민 A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50분쯤 B하나로마트에서 1만2000원을 주고 모둠회를 샀는데, 가족과 함께 모둠회를 먹다가 회 한 조각에서 살아있는 기생충 3~4마리가 나와 경악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신 말고도 모둠회를 더 먹은 시민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1일 오전 도청 위생과에 민원을 넣은 상태이며, 모둠회 구매자 전수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하나로마트는 사과와 함께 해당 제품을 반품 처리했으며, 시청 조사 결과 B하나로마트가 문제의 방어 한 마리를 20팩으로 나눠 판매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B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해당 방어는 전수조사해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며 "위생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산물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방어 살 속에는 사상충 및 고래회충이 살고 있는데 방어 사상충은 먹어도 인체에 지장이 없는 반면, 고래회충을 먹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A씨 사진 속 기생충은 하얀색으로, 고래회충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