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LA급 미 핵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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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 722)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해군 7함대는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급 공격용 잠수함 키웨스트함이 지난달 31일 부산항에 도착했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배치의 일환으로, 계획된 항구 방문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키웨스트함은 1987년 취역한 LA급 35번 핵 추진 잠수함으로 괌에 전방 배치돼 있는 5척의 잠수함 중 1척이며 통상 미해군 7함대 작전지역에서 작전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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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 722)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LA급 핵잠수함은 한반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미해군 7함대는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급 공격용 잠수함 키웨스트함이 지난달 31일 부산항에 도착했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배치의 일환으로, 계획된 항구 방문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함상에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고, 육상에서는 우리 해군 장병들이 키웨스트함 입항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LA급 잠수함이 세계에서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잠수함 중 하나"라면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감시·정찰, 타격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키웨스트함은 1987년 취역한 LA급 35번 핵 추진 잠수함으로 괌에 전방 배치돼 있는 5척의 잠수함 중 1척이며 통상 미해군 7함대 작전지역에서 작전을 편다. 미 해군은 LA급 핵추진 잠수함 40척을 보유하고 있다.
길이 110m, 너비 10m, 수중배수량은 6900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5노트(시속 46km) 이상이다. 잠항심도는 240m다.
키웨스트함은 핵무기는 싣지 않지만 강력한 무장을 자랑한다. 533mm 어뢰발사관 4기와 선수에는 12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어뢰 발사관에는 어뢰 21발, 수직발사관에는 사거리 최대 3100km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UGM-109) 수십 발을 탑재할 수 있다. 이 토마호크 미사일은 폭발력 5~150kt(킬로톤, 1kt=TNT 1000t)인 W80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지만 미 해군은 퇴역시켰다. 대신 450kg짜리 재래식 고폭탄 탄두나 자탄을 탑재한다. 키웨스트함은 은밀하면하서도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잠수함인 셈이다.
보급 없이 90일간 작전이 가능하지만 항속거리는 무제한이다. 장교와 수병을 포함해 약 140명의 승조원이 승선한다.
미측은 고도의 은밀성이 핵심인 잠수함 전력은 노출하지 않지만 이번에 키웨스트함의 부산 입항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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