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정가은 "'이태원 참사 함께 슬퍼하자'…자녀에 이렇게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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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정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과 미리 약속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게 되면서그 이유를 설명하기 난처한 적이 있으셨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정가은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태원 참사를 설명하는 초등교사이자 아이를 키우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뚝이샘의 글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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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정가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정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과 미리 약속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게 되면서…그 이유를 설명하기 난처한 적이 있으셨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정가은은 "평생 잊지 못할 이 참혹한 일을…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설명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SNS를 보다가 참고할 만한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가은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태원 참사를 설명하는 초등교사이자 아이를 키우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뚝이샘의 글이 담겨있다.
오뚝이샘은 "서울에 이태원이라는 곳이 있어. 핼러윈 때 유독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였던 거야. 좁은 골목에 갑자기 사람이 몰리니까 차례를 지켜 걸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고 사람이 부딪히며 큰 사고가 났어. 119 구급대원이랑 경찰 아저씨가 와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려 했고 병원으로 옮겼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친 사람도 많고 세상을 떠난 사람도 많아. 너무 슬프고 안타깝지? 사고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슬플 거야. 우리가 그 슬픔을 헤아릴 순 없지만 같이 슬퍼하는 건 할 수 있고 그걸 '애도'라고 해"라며 아이들에게 직접 당시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정가은은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이렇게 설명을 하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하면서 함께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평소에도 좋은 글 많이 보면서 배우고 있다"라고 글 게재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현명한 글입니다. 배우고 갑니다", "진심을 담아 애도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어야 합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9일 이태원로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5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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