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오프, 총격 사망 전 '게임 논쟁'..동료들 애도 "음악 그만둘 것" (종합)[Oh!쎈 이슈]
[OSEN=최나영 기자] 세계적인 유명 힙합그룹 미고스의 래퍼 테이크오프(28)가 총격 사망 전 주사위 게임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망한 사망 소식의 동료들의 애끓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TMZ는 1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총격전 전 테이크오프가 미고스 멤버인 쿼보 등과 함게 주사위 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테이프오프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810 당구&볼링' 프라이빗 파티(810 Billiards & Bowling Houston on Monday night)'에서 총에 맞았다. 40~50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파티였다.
TMZ는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는데, 미고스 래퍼 쿼보가 총에 맞은 테이크오프를 필사적으로 도우려 했던 절박한 마지막 순간이 담겨져 있다.
TMZ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경찰에 여러 발의 총성과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다른 피해자 2명도 개인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가 어떤지는 불분명하다.
이 같은 비보에 음악계 안팎에서 애도가 쏟아졌다.
래퍼 디자이너는 친구 테이크오프가 살해된 후 올린 SNS 동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음악을 그만두겠다. 난 끝났다. 난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인 헤일리 비버는 "믿을 수 없어"라며 테이크오프의 사진을 공유했고 영국 래퍼 AJ 트레이시는 "안돼 테이크오프! RIP"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케리 힐슨은 "평안히 쉬길. 너무 빨리 갔다"라고, 유튜버 제이크 폴은 "무감각한 살인은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투선수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는 "테이크 오프가 매우 현실적이고 멋진 친구였던 것을 기억한다. 또 다른 젊은 흑인 스타가 이유 없이 살해당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말해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업계에서 정말로 무엇인가가 바뀌어야 한다.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자주 죽어가는지에 대해..역겹다. RIP 테이크오프"라며 흑인 스타의 사망사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래퍼 어글리 갓은 테이크오프의 애도와 함께 앞서 나간 음악성에 대해 극찬했고, 리얼리티 스타 클라우디아 존슨은 "슬프다...텍사스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엄마들이 총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테이크오프 가족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28세에 가다니"라며 총기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튜버이자 트위치 스트리머인 아딘 로스는 "편히 쉬시길. 믿을 수 없다. 나는 아직도 (비보가) 가짜이기를 신께 기도한다. 이건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래퍼 올마이티 제이는 "테이크오프, 당신은 그럴 일을 당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라디오 진행자인 다비오 모로유는 "내가 어렸을 때, 투팍과 비기가 총에 맞는 것은 큰 일이었다. 당신은 그런 주요 스타들이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제 그것은 두 달에 한 번 꼴로 일어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주요 예술가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주사위 게임을 하면서?!? 몰상식하다. RIP"라고 안타까운 죽음에 황망해했다.
작가 프레드릭 조세프는 "나는 백발을 가진 더 많은 흑인들을 보고 싶다. 폭력이 또 다른 사람을 데려갔기 때문에 '안심하세요'를 게시해야 하는 지속적인 필요성에 마음이 아프다. 잘 가 테이크오프"라고 추모했다.
미국 뉴욕주(하원의원) 자말 보먼은 "테이크오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낸다. 나는 젊은 흑인들이 죽는 것을 보는 것에 지쳤다"라고 전했다.
그러가하면 경찰은 대중에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나 정보에 대한 제보를 간곡히 요청했다.
휴스턴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현재 어떤 정보라도 찾고 있다"라며 "우리는 언론이 많은 전화, 문자 메시지, 트윗, 영상을 제보 받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그런 것들이 았다면 보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는 유족을 위해 정의를 찾고 싶다. 우리가 테이크오프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체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만약 이 사람이 네 동생이었다면? 만약 이 아이가 당신 아들이었다면? 제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고스의 다른 멤버인 오프셋은 카디비와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핼로윈을 즐기고 있었다. 앞서 미고스의 해체설도 존재했지만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었다.
미고스는 2010년대 트랩 음악, 문화의 발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친 힙합계 대표 아티스트. '배드 앤 부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3년 미고스는 그들의 첫 히트곡인 싱글 '베르사체'로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 진입했고 2017년 1월 발표한 '컬쳐'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2018년 1월 발매한 '컬쳐2'는 미국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다. 미고스의 믹스테이프는 백만 번 다운로드됐고 미고스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에는 5월 싱글 'Straightenin' 발표, 이후 6월 4집 '컬쳐3'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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