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건재, 이다현의 성장…"도전하는 마음" 현대건설이 더 강해졌다

박준범 2022. 11.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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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더 강해졌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승리했다.

특히나 이다현은 올시즌 치른 3경기 11세트에서 서브 득점 10개를 해냈다.

지난 시즌 31경기 117세트 출전 만에 해낸 서브 득점과 같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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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현대건설이 더 강해졌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여자부 유일한 무패 팀이 됐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시즌 초반이지만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흥국생명까지 잡아냈다. 더욱이 이날 현대건설은 김연경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32.67%였다. 야스민(25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7득점)과 이다현(10득점)이 그 뒤를 받쳤다.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은 51.72%였고, 블로킹 득점은 2개였지만 유효 블로킹을 9개나 따냈다. 이다현도 블로킹 득점 2개와 서브 득점 4개를 터뜨리며 적재적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나 이다현은 올시즌 치른 3경기 11세트에서 서브 득점 10개를 해냈다. 지난 시즌 31경기 117세트 출전 만에 해낸 서브 득점과 같은 수치다. 확실히 서브에 눈을 뜬 모습이다. 이다현은 “대표팀에서 서브를 공격처럼 하자는 생각했고, 리그에서도 주효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급 전력을 구가했다. 개막 후 12연승을 내달렸고, 이후에도 15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90%를 넘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맞은 새 시즌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우리의 저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한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어느 팀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팀 공격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양효진은 “사실 비시즌 때 선수들끼리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개선하고 방안을 찾으려 했다. 지난 시즌만큼의 저력이 나오지 않겠다는 생각했다.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다현은 “우리가 역사적인 기록을 썼는데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시 도전하자는 생각”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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