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새 앨범 발매 연기

사진출처: 임형주 인스타그램

국민 장송곡이자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원곡가수로 더욱 유명한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 애도 행렬에도 적극 동참 및 오는 11월 둘째주 발매 예정이었던 자신의 새 앨범 발매 또한 연기했다.

2일 새벽 임형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지난 1일 저녁 라디오 생방 이후 서울광장 및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부 합동분향소 두 곳 모두를 조문했단 사실을 전했다.

SNS에 업로드 된 사진들에는 두 곳 합동분향소의 전경들과 헌화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및 조문록에 직접 남긴 자신의 애도글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며칠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네요.”라고 운을 뗀 그는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싶지 않습니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 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하였으며, 새 앨범 발매일도 전격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애도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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