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한인들 최대축제 '한풍제'…올해는 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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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한풍제'가 올해는 영화 상영과 나눔 플리마켓으로 열린다.
현지 한국상회(한국인회)와 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은 12일 진후이난루 알레그레 1∼2층에서 '한중수교 30주년, 영화가 있는 한풍제'라는 주제로 2022년 한풍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상하이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영화제와 나눔 플리마켓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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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한풍제'가 올해는 영화 상영과 나눔 플리마켓으로 열린다.
현지 한국상회(한국인회)와 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은 12일 진후이난루 알레그레 1∼2층에서 '한중수교 30주년, 영화가 있는 한풍제'라는 주제로 2022년 한풍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상하이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영화제와 나눔 플리마켓으로 마련된다.
'기억해야 역사가 된다'라는 테마의 영화제에서는 '코코순이'와 '미싱타는 여자들'을 상영한다.
코코순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코코순이의 자취를 찾아 나서는 다큐멘터리로 이효리가 OST를 작사·작곡하고 노래도 불러 화제가 됐고, 올해 독립예술 영화 예매 1위를 차지했다.
미싱타는 여자들은 1970년대 서울 평화시장에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탔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9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대화 시간도 온라인에서 열린다.
나눔 플리마켓은 20여 개 부스에서 마련된다. 추동 의류와 건강식품, 주방용품, 소형가전, 도서, 보이차, 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또 캘리그라피 작품을 판매하고, 이름 써주기 이벤트, 와인 시음과 판매 행사 등도 진행된다.
플리마켓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터전인 '나눔의 집'과 상하이사범대에 있는 '위안부 역사박물관'에 기부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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