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시·문장 배달해드려요"…이승우·이수명 '문학집배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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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매주 목요일 아름다운 문장과 시를 배달하는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이승우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제15기 문학집배원으로는 박준 시인과 편혜영 소설가가 활동했다.
낯설고 난해한 시풍으로 알려진 이수명 시인은 1994년 계간지 '작가세계' 겨울호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 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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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모든 문장은 그 문장을 읽는 순간의 한 사람을 위해 쓰인다고 믿는다. 그 한 사람에게 문장을 쓴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성실히 배달하겠다."(이승우)
"멀리 있는 시들은 조금 가까이, 가까이 있는 시들은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이수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매주 목요일 아름다운 문장과 시를 배달하는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이승우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문학집배원은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처럼 매주 선물처럼 찾아오는 문학 콘텐츠를 만들고자 예술위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동안 도종환·안도현·나희덕, 성석제·김연수·은희경 등 널리 사랑받는 시인 및 작가들이 참여했다. 제15기 문학집배원으로는 박준 시인과 편혜영 소설가가 활동했다.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 계간지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형이상학적 보편성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국은 물론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대표작으로는 '마음의 부력' '캉탕' 등이 있다. 최근 '이국에서'를 출간했다.
낯설고 난해한 시풍으로 알려진 이수명 시인은 1994년 계간지 '작가세계' 겨울호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 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물류창고' 등이 있고, 최근 시집 '도시가스'와 산문집 '나는 칠성슈러를 보았다'를 펴냈다.
이들이 배달하는 콘텐츠는 3일(문장)과 10일(시) 처음 공개된다.
콘텐츠는 문학광장 누리집,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 및 메일링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 메일링 서비스는 문학광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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