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상 첫 NLL 이남 미사일 도발…울릉도 공습경보 중

김민정 기자 2022. 11.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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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은 처음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오늘 오전 8시 5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공군은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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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이 오늘(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상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그 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은 처음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오늘 오전 8시 5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에 낙하했습니다.

공해상이긴 하지만 기준선에서 약 22km까지 영해인 것을 고려하면 영해에 매우 가까이 떨어진 것입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공군은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군은 추가적인 도발 상황을 포착하고 경계태세를 갖추는 한편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해서 대응 중입니다.

한미가 지난 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하고 있어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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