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 한달…최대 수혜 항공사는?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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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여행이 재개되고 첫 달, 최대 수혜를 입은 항공사는 제주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와 국내 여행을 대신해 일본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용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경직된 동남아 여행 대신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 역시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관련 노선은 앞으로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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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증편, 도심공항터미널 재개 등 이용객 편의↑
동남아 대체…엔저 현상으로 日 노선 활성화 기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일본 자유여행이 재개되고 첫 달, 최대 수혜를 입은 항공사는 제주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와 국내 여행을 대신해 일본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용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총 36만90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8만7800명이 이용하며 1위를 기록했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7만2572명)과 아시아나항공(5만541명)이 뒤를 이었다. 진에어(5만7401명), 에어부산(5만5312명)은 5만명 이상을 수송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 서울은 각각 3만2668명, 4609명이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 주 21회(하루 3회), 인천~오사카·삿포로 주 14회 등 일본 노선을 주 126회 운항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일본 노선 1차 증편에 나섰다. 4일부터 오사카 노선을 주 21회로 늘리고, 22일부터는 도쿄 노선을 28회로 늘려 총 154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일본 운항 횟수를 추가로 확대해 주 168회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도 재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여행을 허용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관광이나 친족 방문, 견학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만 소지하면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도 면제받는다.
엔저 현상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원·엔화 환율은 100엔당 958.8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원 하락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숙박이나 식사비 등 일본 체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경직된 동남아 여행 대신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 역시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관련 노선은 앞으로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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