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2030 매입 비중 다시 늘어...생초자 대출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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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세였던 2030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폭이 큰 노원구와 도봉구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 8월 각각 24.4%, 38.2%에서 9월에는 46.7%, 57.7%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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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4.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증가한 것이면서 올해 5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감소세였던 2030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폭이 가파르고, 생초자에게도 예외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금융규제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의 2030 매입비중이 다시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폭이 큰 노원구와 도봉구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 8월 각각 24.4%, 38.2%에서 9월에는 46.7%, 57.7%로 확대됐습니다.
도봉구의 지난달 2030 매입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대별 매매거래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월별로 역대 최대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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