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전 묵살된 11번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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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정은영 디자이너]"여기 인파가 너무 많은데, 통제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지금 여기 큰일 날 거 같은데, 좀 심각해요."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경찰로 신고된 11건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11건의 신고 내용을 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의문이다.
<프레시안> 에서는 공개된 11건의 신고 내용 전문을 카드뉴스로 정리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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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정은영 디자이너]
"여기 인파가 너무 많은데, 통제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여기 큰일 날 거 같은데, 좀 심각해요."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경찰로 신고된 11건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최초 신고인 오후 6시34분부터 실제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인 밤 10시11분까지 시민들은 끊임 없이 112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으나 경찰은 "네"라고 대답만 할 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1건의 신고 중 4건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그마저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때, 아이들이 "구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게 생각나는 대목이다.
만약 112 신고를 받고, 초동대응을 제대로 했다면 어땠을까. 사람들을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면 156명의 젊은이들이 그렇게 순식간에 죽었을까. 공개된 11건의 신고 내용을 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의문이다.
<프레시안>에서는 공개된 11건의 신고 내용 전문을 카드뉴스로 정리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정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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