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농담 논란'에 사과…"국민 마음 불편하게 해드렸다"

윤수희 기자 2022. 11. 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1일)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농담'한 것을 사과했다.

한 총리는 전날 브리핑 도중 한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뭐냐"라고 질문한 후 통신 오류로 통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없나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동시통역기 볼륨 낮아 양해 구하는 취지에서 한 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총리실 제공) 2022.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1일)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농담'한 것을 사과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 총리가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동시통역기 볼륨이 낮아 외국인 기자들이 통역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곤란해하자 한 총리가 기술적인 문제로 회견이 지체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취지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전날 브리핑 도중 한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뭐냐"라고 질문한 후 통신 오류로 통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없나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 모습을 편집한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참사의 심각성과 비교할 때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