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울릉도 공습 경보

한연희 2022. 11. 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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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 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으나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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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 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 상에 떨어졌고, 탄착 지점은 동해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NLL 이남에 탄착한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 쪽이라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으나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머지 2발은 남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고,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와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한 한미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되고, 미국 핵 추진 잠수함도 부산항으로 입항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앞서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새벽,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어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8일 이후 닷새 만으로 올해 들어 2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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