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경태 “아이들 굶긴 오세훈, 젊은이들 사지 몰아”
주희연 기자 2022. 11. 2. 10:20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1일 “아이들을 굶긴 죄가 크지만,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몬 죄는 더 크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눈치 보느라 컨트롤타워 역할도 못했고, 서울시는 비상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시장이 유럽 출장을 떠났다”며 “거기에 책임있는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책임을 피하기는 인간적인 양심과 도리로서 어렵지 않나”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특히 오 시장에 대해 “아이들을 굶긴 죄도 크지만,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몬 죄는 더 크다”고 했다. 과거 서울시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던 오 시장이 무상급식 찬반투표에 실패하자 시장직에서 자진사퇴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께서 과거에 하셨던 여러 가지 아이들을 정말 굶기려고 했던 그 모습들에 대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거취는 본인이 결정하실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최소한 마지막 도리와 책임을 다하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엔 “제가 지금 인터뷰 자리에서 사퇴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그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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