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격포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선정…국비 1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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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부안 격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클린(CLEAN) 국가어항 공모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였다고 2일 밝혔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격포항의 어업환경을 개선해 지역 명품어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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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부안 격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클린(CLEAN) 국가어항 공모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였다고 2일 밝혔다.
‘클린 어항’은 비움(Clearance), 공간분리(Location), 환경개선(Environment)을 통해 국가어항의 모든 것(All)을 새롭게(New) 탄생시키기 위한 공간적 기반 조성을 의미한다.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어항을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의 기능·편익 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설치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21개 국가어항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의 서면 및 현장 심사를 통해 부안 격포항과 양양 남애항, 고흥 녹동항, 거제 다대다포항, 태안 안흥항 등 총 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부안군 격포항에는 내년부터 3년 간 195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45억원)이 투입된다. 어항·채석강·노을을 조망하는 복합공간인 ‘격포루’가 조성되고 주차타워도 건립된다. 전북도는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어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관리 주체인 부안군은 수협, 어촌계와 공조해 어항부지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수산물 판매장, 식당,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격포항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 시 부안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도 보완할 방침이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격포항의 어업환경을 개선해 지역 명품어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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