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에 울릉 출항 정기여객선 긴급 회항…주민들 긴장(종합)

최창호 기자 2022. 11.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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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로 섬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섬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섬 주민들은 "갑자기 '민방위훈련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렌이 울린 후 방송을 통해 북한이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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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울릉 해상 조업 어선에 안전조치 나서
2일 오전 8시55분쯤 발령된 공습경보가 13분 후인 9시 8분쯤 해제됐다.(독자제공)2022.11.2/뉴스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로 섬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섬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섬 주민들은 "갑자기 '민방위훈련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렌이 울린 후 방송을 통해 북한이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황급히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50대 주민 A씨는 "출근길에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승용차의 라디오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방송을 들었다"며 "미사일이 울릉도로 날아올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크게 긴장했다"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 울릉도로 향하던 정기여객선이 긴급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경보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유지되고 있으며 대피명령은 해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 대한 안전 조치에도 나섰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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