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커룸서 동료들과 ‘찰칵’ 일단 안도…“내일 뇌진탕 정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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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30·토트넘)이 우려와는 달리 퉁퉁 부은 얼굴로 경기 후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일단은 안도하게 했다.
이날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스텔리니 코치는 "뇌진탕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은 얼굴을 다쳤고, 눈이 부어올랐다"며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좀 더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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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30·토트넘)이 우려와는 달리 퉁퉁 부은 얼굴로 경기 후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일단은 안도하게 했다.
이날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스텔리니 코치는 “뇌진탕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은 얼굴을 다쳤고, 눈이 부어올랐다”며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좀 더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한다. 뇌진탕인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만약 검사 결과 손흥민이 뇌진탕 증세를 보일 경우 7일 오전에 열리는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상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최소 6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멤버여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23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던 중 강하게 부딪혀 교체됐다.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서지 못한 채 눈과 코는 부어올랐고, 코피까지 흘렸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클레망 랑글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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