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야...사상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 10%대 급등

카카오뱅크가 2일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내놓자 1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뱅크가 두자릿수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날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게임즈는 어닝쇼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800원(10.40%)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상장 직후였던 지난해 8월 17일 이후 15개월 반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개장 전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시장 전망치인 754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5%, 46.9%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뱅크의 호실적에 카카오(1.97%), 카카오페이(7.98%) 등도 오름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시간 현재 1.89% 하락 중이다. 장 초반에는 6%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한 4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11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74.5%나 급감한 112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