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생명지킴 활동가, 독거어르신 등 마음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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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지난달 2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2022년 생명지킴 활동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생명지킴 활동가는 자살 위험이 높은 이웃을 살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전문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생명지킴 활동가들께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주셔서 든든하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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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달 2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2022년 생명지킴 활동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생명지킴 활동가는 자살 위험이 높은 이웃을 살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전문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사례관리 교육을 받으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중구는 총 42명의 생명지킴 활동가를 배출했다.
올해는 14명의 활동가가 △독거 어르신 1대1 지지 상담 △보건소 내소자의 우울 선별검사 △희망판매소(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생명 존중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올 한 해 어르신 22명을 대상으로 648차례에 걸쳐 사례 관리도 진행했다. 활동가 1명이 2~3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주 1회 전화 상담, 월 1회 방문 상담을 실시했는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번개탄을 판매하는 업소를 찾아 구매자에게 반드시 구입 목적을 묻고, 자살이 의심되는 경우 상담 기관에 신고하도럭 안내도 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업소 16곳을 96회 이상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자살 사망률이 높은 봄철에는 고시원 거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캠페인도 열었다.
25일 간담회에서 생명지킴 활동가들은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2022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활동가가 있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활동가는 "독거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밝은 표정을 보여주셨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중구 보건소는 앞으로 활동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생명지킴 활동가들께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주셔서 든든하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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