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이태원 참사 믿기지 않아"…새 앨범 발매 연기

강진아 2022. 11. 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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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36)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2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1일 저녁 라디오 생방송 이후 서울광장 및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부 합동분향소 두 곳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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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이태원 참사 관련 분향소에 남긴 글. (사진=임형주 인스타그램)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팝페라테너 임형주(36)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또 이달 둘째주에 예정했던 새 앨범의 발매를 연기했다.

2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1일 저녁 라디오 생방송 이후 서울광장 및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부 합동분향소 두 곳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조문록에 "너무 애석하다.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임형주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도 "며칠전 정부에서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시스]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디지엔콤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어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이라며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며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 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했다. 새 앨범 발매일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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